상품성·실용성 강조…오피스텔 설계는 진화 중
상품성·실용성 강조…오피스텔 설계는 진화 중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7.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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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보다 청약 자유롭고 특화 설계로 가족단위 실거주 안성맞춤
특화 설계 적용된 오피스텔, 분양 시장에서 인기 높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오피스텔 시장에서 상품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특화 설계 경쟁이 치열하다. 아파트에 집중된 규제를 피해 실거주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오피스텔은 침실과 거실, 주거공간을 분리하고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 아파트를 닮은 평면이 적용되며 ‘좁고 불편하다’는 편견을 벗고 있다. 개방감과 수납공간 확보를 위한 복층, 테라스, 다락 등의 특화 설계도 적용되고 있다. 특히, 아파트형 평면인 4베이 설계가 적용된 오피스텔은 3~4인 가구가 충분히 거주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오피스텔 시장의 특화 설계 경쟁 이유로 실거주 목적으로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어서라고 분석한다.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한 오피스텔은 가족단위 실거주에 불편함이 없고, 실내 공간 활용도도 우수해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힐스테이트 장안 라보니타 투시도
▲'힐스테이트 장안 라보니타' 투시도

현대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장안 라보니타’를 분양 중이다. 신축 아파트의 4베이 평면 설계가 적용돼 가족 단위 거주에 적합하다. 또한 공용 욕실에는 세면 공간과 화장실을 분리하고 건식 세면대가 적용됐다. 일부 타입(74㎡A)은 다락구조로 설계돼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일부 타입(74㎡B)은 2.6m의 높은 천장고(거실 우물천장 기준)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대형 신발장, 주방 키큰장, 드레스룸 등의 수납공간이 예정돼 있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9층, 전용면적 74㎡ 총 162실 규모로 이뤄진다.

KR산업(계룡그룹)은 대전 유성구 죽동 일원에서 ‘죽동 리슈빌 까사포레’를 분양 중이다. 전 호실 최대 약 26㎡에 달하는 복층 다락공간(안방 및 주방 상부 총 2개소)을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하고 최상층에는 테라스 설계가 적용됐다. 자녀방·복도 부분에는 최대 3.0m, 안방·거실 부분에는 최대 3.75m의 층고를 제공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7층, 전용면적 28~84㎡ 총 160실 규모로 이뤄진다.

롯데건설은 경기 시흥시 장현동 일원에서 ‘시흥시청역 루미니’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테라스 및 복층(일부 세대) 등 설계가 적용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아름다운 외관 설계도 예정돼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42~76㎡ 총 351실 규모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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