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월세 비중 '역대 최고' 59.5%…서울 미분양 2배↑
5월 월세 비중 '역대 최고' 59.5%…서울 미분양 2배↑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6.30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5월 주택통계…전국 미분양 2만7375가구…0.7%↑
5월 매매거래량 6.3만건…임대 거래량은 40.4만건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5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이 2만7375가구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서울 미분양 물량은 700가구에 달해 전월 대비 2배 가량 늘었다. 전국의 전월세 거래는 총 40만4036건으로, 이 가운데 월세가 59.5%(24만321건)를 차지해 전세 거래량(16만3715건·40.5%)을 크게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5월 주택 통계'를 통해 미분양, 매매·전월세 거래량 등을 30일 발표했다. 

5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모두 2만7375가구로 전월(2만7180가구) 대비 0.7%(195가구) 증가했다.

수도권은 2970가구에서 3563가구로 20.0% 증가했고, 지방은 2만4210가구에서 2만3812가구로 1.6%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도 특히 서울의 미분양 증가율이 컸다. 4월 360가구에서 5월 688가구로 한 달 사이 328가구가 늘어 증가율이 91.1%에 달했다. 인천(464→426가구)에서는 미분양이 줄었고 경기(2146→2449가구)는 14.1%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6830가구로 전월(6978가구) 대비 2.1%(148가구) 감소했다. 지난해 5월(9235가구)과 비교하면 24.4% 이상 줄었다. 

5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6만3200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5만8407건 대비 8.2% 증가, 전년 동월 9만7524건 대비 35.2% 감소했다.

5월까지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25만9956건으로 전년 동기 47만401건 대비 44.7%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래량이 2만6314건으로 전월 대비 12.7% 증가, 전년 동월 대비 44.5% 감소했다. 지방은 3만6886건으로 같은 기간 각각 5.2% 증가, 26.4%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7124건으로 전월 대비 4.1% 늘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39.8% 줄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2만6076건으로 전월에 비해 14.7% 확대했으며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7.3% 축소했다.

5월 전월세 거래량은 40만4036건으로 전월 대비 56.4%, 전년 동월 대비 132.7% 증가했다. 5월까지 누계 거래량은 135만7811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41.7% 늘었다.

지역별로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27만5616건으로 전월에 비해 55.3%, 전년 동월에 비해 130.5% 증가했다. 지방은 12만8420건으로 각각 59.0%, 137.7%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임대가 16만3250건으로 전월 대비 34.3%, 전년 동월 대비 103.6% 늘어났다. 아파트 외 주택은 24만786건으로 같은 기간 각각 76%, 157.6% 증가했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 거래량이 16만3715건으로 전월에 비해 27.9%, 전년 동월에 비해 58.2% 늘어났다. 월세 거래량 24만321건도 같은 기간 각각 84.4%, 242.5% 증가했다.

국토부는 월세 비중 증가 원인으로 임대차 신고제 계도기간 만료일(’22.5.31.)이 도래됨에 따라 기존 미신고 경향이 높았던 비아파트 등의 월세거래 신고 증가 영향이 포함돼 있다고 판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