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올해 최초 철도안전관리 'A등급' 획득
인천교통공사, 올해 최초 철도안전관리 'A등급' 획득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6.29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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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 발표
서울교통공사·김포골드라인 C등급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국내 22개 철도운영자 및 철도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1년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는 철도운영자 등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도입됐으며 ▲사고지표(35점) ▲안전투자(20점) ▲안전관리(45점) 3개 항목을 평가한다.

이번 수준평가 결과 22개 철도운영자 등의 평균 점수는 86.35점(B등급)으로 나타났다. 평균 점수는 ▲2020년(85.24점·B등급) ▲2019년(81.54점·B등급) ▲2018년(77.10점·C등급)으로 4년 연속 상승세다.

이 같은 성과는 철도사고 사상자 수 및 운행장애의 지속 감소로 사고지표가 개선되고, 경영진과 현장업무종사자의 안전의식 향상으로 전반적인 안전관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인천교통공사는 수준평가 시행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A등급을 받았다. A등급은 인천교통공사 1곳이다. 공사는 사고지표 및 안전투자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했고, 안전관리에서도 우수한 지표를 보였다.

B등급에는 ▲광주도시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부산교통공사 ▲서울시메트로9호선 ▲신분당선 ▲SR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19곳이 올랐다.

C등급은 김포골드라인, 서울교통공사 2곳이다. 2019년 개통해 첫 수준평가를 받은 김포골드라인은 사고지표는 양호했으나 안전분야 투자를 위해 편성된 예산의 집행실적이 계획대비 32%로 가장 낮았다. 안전관리 항목에서는 경영진과 현장업무종사자의 전반적인 이해도와 인식이 부족하다고 평가받았다.

서울교통공사는 철도안전사고, 운행장애, 사상자 수의 지속적인 증가로 사고지표에서 최하위 점수를 기록했다. 안전분야 투자를 위해 편성된 예산의 집행실적도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다만 안전관리 항목에서 전체 3위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지난해보다 한 등급 상승했다.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유일하게 A등급을 기록한 인천교통공사를 '철도안전관리 최우수 운영자'로 지정해 인증서를 수여하고, 이번 수준평가 결과를 분석해 김포골드라인에 타 기관의 우수사례 등을 공유·설명하는 등 평가 결과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 등 평가 하위 12개 기관에는 철도안전법, 안전관리체계 등에 관한 맞춤형 교육을 시행해 철도운영자 등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수준을 지속 향상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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