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오는 8월 계약갱신청구권 만기 이후 전세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20년 7월 31일 임대차법 시행으로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보장 및 보증금 인상률 제한 등으로 그 동안 큰 폭으로 올라버린 전셋값 부담을 이기지 못한 세입자들이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세가율이 지역 전세가율을 상회하는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GS건설은 7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 일원에서 ‘봉담자이 라젠느’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봉담읍은 전세가율이 65.44%로 경기도 평균 전세가율(61.02%)은 물론 화성시(57.09%)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59~112㎡ 총 862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도보권에 와우중, 봉담1고(예정), 초등학교부지 계획 등이 있으며, 반경 약 1㎞ 이내에 봉담읍 학원가도 있다. 이마트(봉담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1㎞ 이내에 CGV, 하나로마트(봉담점), 봉담 1지구 중심상업지구 등이 있다. 단지 바로 옆으로 근린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7월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일원에서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을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 남동구의 전세가율은 68.04%로 인천광역시 평균 전세가율(63.24%)을 웃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총 1115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59~84㎡아파트 43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석천사거리역이 도보 약 5분거리로 가깝고, 인근에 홈플러스·모래내시장·인천시청 등이 위치해 있다.
신세계건설은 7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일원에서 ‘빌리브 센트하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남양주시의 전세가율은 66.15%로 경기도 평균 전세가율(61.02%) 대비 높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9층 3개 동, 전용면적 84~98㎡의 아파트 2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심석초∙중∙고를 필두로 각급 학교가 인접해 있고, 롯데마트∙하나로마트∙마석종합시장이 가깝고 마석역 상권도 인근에 있다.
극동건설은 7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일원에 짓는 ‘주안 극동스타클래스 더 로얄’ 분양에 나선다. 미추홀구는 전세가율이 69.3%에 달해 인천 광역시 평균 전세가율(63.24%)를 상회하는 지역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6층, 2개 동, 전용 59~74㎡의 아파트 249가구와 오피스텔 108실로 구성된다. 도보 약 5분 거리에 수도권 1호선 간석역이 위치해 있고, 수도권 1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이 오가는 주안역도 약 800m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