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비상경영 확대 선포…경영진 성과급 반납
서부발전, 비상경영 확대 선포…경영진 성과급 반납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2.06.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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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고강도 자구노력을 기반으로 비상경영을 추진하고, 경영진 및 1직급의 성과급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박형덕 사장은 지난 21일 제1차 서부혁신위원회에서 "재무악화 개선 및 국민신뢰 확보를 위해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4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서부발전은 경영위기 대응을 위해 지난 1월 박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서부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뉴 턴(New Turn) 프로젝트'에 착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상반기 중 39개 안전강화 조치를 시행하고, 영업비용 감축을 위해 경비 30.1%를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회의에서는 보다 강력한 경영효율화를 위해 기존의 뉴 턴 프로젝트를 확대하는 등 비상경영을 전사에 선포했다. 이에 따라 ▲중대재해 근절 ▲발전원가 혁신 ▲재무구조 개선 ▲사업기능 조정 ▲조직효율 향상 등 5대 방향별 15대 추진과제를 실행하기로 했다. 

또한, 발전소 정비 효율화 등으로 역대 최대 2308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정책방향과 시급성 등을 고려해 사업투자비 약 2000억원을 감축할 계획이다.

자발적 혁신을 위해 박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의 올해 경영평가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고, 주요 1직급 직원의 성과급은 50% 반납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비상경영을 통해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방향에 부합하는 경영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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