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올해 호남권 3개 철도사업에 4625억원 투입
철도공단, 올해 호남권 3개 철도사업에 4625억원 투입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6.2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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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 3025억원 등 투입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올해 호남권 3개 철도사업에 4625억원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 3025억원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 1229억원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 371억원을 올해 투입한다.

가장 많은 사업비가 투입되는 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광주 송정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해 목포까지 연결한다. 총 사업비는 2조5300억원이며 구간 운행 최고속도는 시속 300㎞/h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오송에서 목포까지 전 구간이 고속철도로 운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무안국제공항은 전국 지방 공항 중 유일하게 고속철도와 연결돼 수도권 이남 지역과 영남과 전남 동부권까지 이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은 보성역에서 목포 임성리역까지 82.5㎞를 단선으로 건설(최고속도 시속 200㎞/h)하며 현재 공정률 82.5%다. 총 사업비는 1조6162억원이며 2024년 개통을 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노반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지난 2019년 단선 비전철에서 전철화로 사업계획이 변경돼 전철화 개통을 위한 송변전 및 전차선 분야 공정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목포에서 보성까지 이동시간은 현재 140분에서 67분으로 단축된다.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은 광양항 개발에 따른 물동량 대처와 순천∼부전 구간 열차운행 효율화를 위해 진주에서 광양까지 51.5㎞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내년 개통을 목표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현재 공정률은 74.4%이며 상반기에 궤도와 건축, 전기 등 주요 공정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사전점검 등 종합시험운행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경전선 순천에서 부전까지 146.7km 구간의 전기철도 일괄 수송체계가 완성돼 열차고속 운행과 선로용량 증대 등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영 이사장은 "호남권 철도망 확충과 전철화를 통해 거점간 이동속도를 단축하고 노선 활용성을 제고해 나가겠다"며 "철도 서비스 수혜지역 확대를 통한 지역 간 교통수요를 해소하고 보편적 운송 수단으로서 철도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권 3개 건설사업 위치도
▲호남권 3개 건설사업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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