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대교 건설 가시화…‘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수혜 기대
영일만대교 건설 가시화…‘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수혜 기대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2.06.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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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허브·관광산업 구심점 역할 기대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포항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이 탄력을 받으면서 인근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영일만대교는 동해고속도로 포항∼영덕 30.9㎞ 구간 가운데 남구 동해면에서 북구 흥해읍을 잇는 총길이 18㎞ 해상교량으로, 2008년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에 선정됐다. 하지만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구간만 확정된 채 2011년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총사업비 협의 과정에서 제외됐으나 이후 약 10년만에 건설이 가시화된 것이다.

▲영일만대교 조감도 (출처: 포항시청)
▲영일만대교 조감도 [자료=포항시청]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였을 당시 경북지역 핵심 공약사업으로 영일만대교 건설을 선정했다. 윤대통령은 지난 4월 당선 이후에도 영일만대교 사업 시행 예정지인 해상 스카이워크를 방문하면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사를 거듭 밝힌 바 있다.

또한,  6.1 지방선거에서 지역 최초 3선 시장으로 거듭난 이강덕 포항시장 역시 영일만대교 건설 의사를 확고히 밝히면서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지역 전문가들은 “영일만대교가 개통되면, 포항 일대의 관광산업 증진의 기능으로서 역할이 기대될 뿐만 아니라 포항 북구와 남구를 잇는 환동해권 물류허브의 구심점 역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교가 이어지는 북구에 위치하는 양덕동 일대는 영일만대교 건설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양덕동은 포항시 북구 내에서 아파트 공급 비율이 4번째로 높고, 북구 전체의 약 11.1%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원과 대형마트, 학교, 학원가 등 생활인프라가 다양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실제로 이번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에는 1순위 청약에 3만여 건의 접수가 몰렸다. 포항시 전체 1순위 청약통장이 10만1585개(청약홈, 2022년 4월 기준)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요가 몰린 것이라 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은 14일(화)부터 23일(목)까지 당첨자 서류접수를 받고 당첨자 계약은 27일(월)부터 7월 5일(화)까지다.

양덕동 D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포항시 북구는 비규제지역으로 계약 이후에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새 아파트에 대해 매수 문의가 많다”며 “영일만대교 개발 호재까지 겹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문의가 오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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