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혁신도시 등 지방 군소도시로 기업 몰린다
기업도시·혁신도시 등 지방 군소도시로 기업 몰린다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2.06.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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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보다 집값 저렴·초기 자금 부담 덜해…기업 몰리며 미래가치 기대
▲원주기업도시 전경. 사진출처: 원주시청
▲원주기업도시 전경 [사진=원주시청]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일자리가 풍부한 지방 군소 도시가 소액 투자처로 관심을 받고 있다. 풍부한 일자리를 바탕으로 집값 안정성 및 상승률이 높은데다, 수도권에 비해 가격 부담은 낮고 전세가율도 높은 만큼 소액 투자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등이다. 이들은 지방 균형발전을 목표로 조성된 곳으로 공기업 및 기업들이 이전·조성되면서 현재는 높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역 내 최고 주거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원주시 지정면의 ‘원주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 전용 84㎡는 4억6600만원에 실거래가가 형성돼 있다. 단지는 지난 2017년 7월, 2억3900만원 가량의 분양가로 선보였지만 3700여명에 이르는 첨단의료 및 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며 분양가 대비 2배 가까이 가격이 뛰었다.

충주 기업도시도 마찬가지다. 충주의 중앙탑면의 ‘e편한세상 충주’도 5월 현재 전용 84㎡가 3억98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며 분양가 대비 1억5000만원(60%) 가량 가격이 뛰었다. 이 곳 역시 포스코건설 기술연구소를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기술연구소, 현대모비스, 롯데주류, 미원스페셜티케미칼,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입주(계획)되어 있고 약 3만명이 근무 중이다.

GS건설은 하반기에 충북 음성군 금왕읍 일대에서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116㎡ 총 1505가구로 음성군 첫 자이이자 음성군 최대 규모다.

음성군은 우수한 서울 및 경기 접근성으로 산업단지 이전 및 조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금왕산업단지, 원남산업단지, 맹동산업단지, 대소산업단지 등 12개의 산업단지와 음성농공단지, 금왕농공단지, 삼성농공단지 등 3개의 농공단지 등 총 15개 산업단지에 331개 업체, 약 1만20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2024년까지 성본산업단지, 금왕테크노단지, 인곡산업단지 등 8개 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 예정이다. 한화솔루션, 한화큐셀, CJ푸드빌, 목우촌 등이 공장을 이미 가동 중이고, 쿠팡이 1000억원을 들여 조성한 9만9173㎡ 부지 규모의 물류기지도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현재 충북 혁신도시 내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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