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영남권 9개 철도건설에 올해 8060억원 투입
철도공단, 영남권 9개 철도건설에 올해 8060억원 투입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6.2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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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0억원 조기 집행 지역경제 활성화
인입철도·동남권 4개 사업 1631억원·영남권 일반철도 5931억원 등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영남권 9개 철도건설 사업에 대해 올해 8060억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올 상반기에만 총사업비의 61.9%에 달하는 4989억원을 조기 집행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인입철도와 동남권 4개 철도건설 사업(부산~울산, 울산~포항, 대구선, 영천~신경주)에 대해 올해 1631억원을 투입한다.

인입철도와 동남권 4개 철도가 지난 2020년과 2021년 각각 개통해 운행 중인 노선으로 경관 개선과 안전 확보를 위한 기존선 구조물 철거, 스크린도어 설치 등의 마무리 공사 등에 예산이 사용된다. 공단은 대체 공공시설의 지자체 인계인수 등의 절차를 완료해 오는 2023년까지 사업별 최종 준공 예정이다.

영남권 일반철도 사업에도 593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동해선 포항∼삼척 건설사업(2595억원)과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3336억원)에 사용되며 대륙철도 연결의 교두보가 될 환동해 노선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3조4152억원을 투입해 경상북도 포항에서 강원도 삼척까지 166.3km를 잇는 단선철도 건설사업이다. 1단계 포항~영덕 구간은 지난 2018년 개통했으며 올해 2단계 영덕~삼척 구간의 노반공사를 순차적으로 완료하고 궤도와 시스템 공정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동해선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은 경상북도 포항에서 강원도 동해를 잇는 172.8㎞ 단선 비전철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올해 궤도와 건축, 시스템 전 구간 공정을 본격 추진해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사업과 함께 2024년에 동시 개통 예정이다.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포항에서 삼척까지 55분만에 이동 가능해 기존 버스 이용보다 2시간15분 단축되며, 동해선 전 구간(부산 부전~강원도 강릉)의 전기철도 일괄 수송체계가 완성돼 선로기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에는 419억원을 집행한다. 경상북도 구미에서 대구 경산까지 61.8㎞를 광역철도로 연결하는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857억원으로 2023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노선에는 구미 사곡역과 서대구역이 새로 건설되며 서대구역은 지난 3월 앞서 개통해 포화상태인 동대구역 기능 분산 등 대구 서남부지역의 고속철도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킨 바 있다.

김한영 이사장은 "영남권 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해 철도망 중심의 권역별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혁신성장과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영남권 철도건설사업 노선도 및 사업효과
▲영남권 철도건설사업 노선도 및 사업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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