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해양스포츠·교통망·관광 인프라 개발로 주목
양양, 해양스포츠·교통망·관광 인프라 개발로 주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6.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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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뜨거워지는 관광 산업 인프라 확충으로 투자 몰려 들어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코로나 이후 새롭게 열리는 관광시장을 잡기 위한 투자가 서핑, 카약, 요트 등 해양스포츠의 메카 양양에 몰리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양양 국제공항 효과, 낙산도립공원 해제로 인근 개발이 시작되면서 낙산해수욕장 주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양은 서핑, 카약의 성지로 일찌감치 자리잡으면서 해양스포츠시대의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양양군이 밝힌 2020년 기준 양양 서핑 관광객은 약 50만 명으로, 양양군 인구(2만7700여 명)의 20배 가량이 다녀간 셈이다. 서핑 숍도 2014년 40곳을 넘어섰고, 2020년 기준 90곳에 육박한다.

남애부터 죽도, 하조대, 낙산, 죽도, 물치에 이르기까지 양양 해변을 따라 서핑샵들이 자리잡고, 세련된 카페와 식당, 수제맥주 펍 등이 들어서면서 트렌디한 곳으로 변신하고 있다.

양양은 2017년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수도권에서 1~2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양양에서 동해고속도로를 타면 북쪽으로는 속초·고성, 남쪽으로는 강릉, 동해, 삼척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양양이 강원권역 교통 거점 역할도 하고 있다.

항공망도 양양의 가치를 끌어 올리는 요소다. 양양국제공항은 현재 여수, 제주, 대구 등 국내 주요 도시와 연결되는 노선을 갖추고 있다. 6월 1일부터 외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사증 입국을 재개하면서 외국 관광객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 도립공원해제지역인 양양 낙산, 강릉 경포, 태백산 등 지역이 개발용도로 변경되면서 개발도 활성화되고 있다. 해양스포츠 인프라, 카페, 식당, 호텔 등 최근 관광인프라에 대한 투자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낙산도립공원 해제 지역에 대한 투자 움직임이 발빠르다. 그랑베이 낙산 생활숙박시설 분양이 성황을 이뤘고 피데스개발은 양양 최고 입지 낙산해수욕장 바로앞에 5성급 호텔브랜드가 운영하는 400여실 규모의 최고급 숙박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해양스포츠 시대, Hot Line 교통망, 40년동안 묶였던 제한이 풀리고, 일주일, 한 달 살기, 그리고 호캉스, 워케이션 등으로 머무르면서 즐기는 트렌드, 일과 휴식을 함께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붐을 이루면서 양양 일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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