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4년까지 철도역사에 AI CCTV 5000대 설치
국토부, 2024년까지 철도역사에 AI CCTV 5000대 설치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6.08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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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용 AI CCTV 설치 위한 용역 착수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범죄예방을 위해 철도역사 내 방범용 AI CCTV 설치를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용역을 토대로 오는 10월부터 철도범죄예방에 적합한 지능형 영상정보 분석시스템을 구축하고, 2024년까지 5000여대를 주요 노선 철도역사에 설치할 계획이다.

주요 역사에서 범죄 발생 시 AI CCTV가 범죄를 탐지해 철도경찰에게 즉각 통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이번 용역의 목적이다. 역사 3D 실내지도에 AI CCTV 위치를 가상으로 설치하고 입체분석을 통해 CCTV 위치, 화각(촬영되는 각도), 영상판독이 가능한 거리 등을 최적화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그간 인력에 의해 장시간 소요되던 CCTV 분석을 AI 시스템이 대체할 경우 처리시간이 짧아져 신속하게 범죄 대응을 할 수 있게 된다. 사람 1명이 CCTV를 검색 시 60분이 소요되는 반면 AI 시스템 이용 시 6분으로 단축된다.

한편 최근 5년간 철도에서 발생한 범죄는 모두 1만837건으로, 성범죄가 4017건(37%)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로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과 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이 다수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절도·횡령(3000건), 폭행(1642건), 철도안전법 위반(806건) 등 순이었다.

발생 시기로는 여름(6~8월)에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주로 밤(20~24시) 시간대 범죄가 집중적으로 발생(4047건, 약 38%)했다. 그 중 성범죄(1611건, 약40%)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폭행(18%), 절도(10%)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역 구내 6942건(64%), 열차 내 3895건(36%), 전동차(2269건, 58%)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특별사업경찰대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철도범죄 통계분석을 토대로 방범대책을 마련하고 범죄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수도권을 중심으로 역사 및 열차 내 성범죄 특별방법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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