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방선거 폐현수막 활용해 가방·지갑 제작
서울시, 지방선거 폐현수막 활용해 가방·지갑 제작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6.07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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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자치구서 3580장 수거 새활용
▲폐현수막으로 만든 에코백
▲폐현수막으로 만든 에코백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는 6·1 지방선거 기간 서울 곳곳에 내걸렸던 폐현수막을 가방·지갑 등 디자인제품의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재활용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자치구에서 현수막을 수거해 서울새활용플라자로 운송하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소재화 작업을 한 다음 새활용기업에 제공한다. 새활용기업은 폐현수막으로 가방, 지갑, 파우치 등을 제작해 판매한다. 버려지는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자원순환과 환경보호를 실천한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에는 11개 자치구에서 수거한 폐현수막 3580장이 사용될 예정이다. 현수막은 플라스틱 합성섬유로 만들어져 소각해 처리할 경우 온실가스, 발암물질 등 유해물질이 다량 배출된다. 때문에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가능한 폐현수막 재활용방안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시는 이번 사업 성과를 분석해 향후 수거하는 폐현수막도 디자인제품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새활용플라자를 통한 상시 회수 및 소재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공공에서 재활용품 수거마대, 자연재해용 모래주머니 등으로 재활용하는 방안도 병행해서 추진한다. 시는 폐현수막을 건축자재로 활용해 남산도서관에 친환경 야외공간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목재를 대체하는 친환경 섬유패널을 제작, 벤치나 선반 등을 만드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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