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법조타운 주변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법조타운 인근은 풍부한 고소득 전문직 수요를 배후로 두고 있어 지역 내 부촌(富村)으로 형성된다. 또 법조타운은 새롭게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도로나 공원, 상권 등 각종 인프라의 질적 수준이 높거나 빠르게 확충되는 입지로 주거선호도가 높다.
또 공공기관이 밀집한 만큼 유해시설이 들어서기 어렵다는 점도 장점이다.
법조타운 인근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의정부 법조타운(예정) 배후주거지로 꼽히는 리듬시티에 분양한 '더샵 리듬시티'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64가구 모집에 3184명이 몰려 평균 12.06대 1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예정), 인천지방검찰청 북부지청(예정)이 들어서는 법조타운 인근에 분양된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 역시 1순위 청약 결과 1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426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14.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법조타운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법조타운은 법원 중심의 업무타운과 공원, 문화시설 등이 적절히 조화되어 고급주거 밀집권역으로 각광받고 있다”라며 “고소득 수요층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지역 내 부촌으로 자리잡으며 분양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우미건설은 의정부 법조타운 예정부지 인근 의정부의 새로운 경제중심지로 주목 받고 있는 리듬시티에 10년 민간임대 아파트 ‘리듬시티 우미린’을 6월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의정부시 복합문화융합단지 공동주택용지 2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767가구로 구성된다. 의정부 법조타운은 의정부지법·지검 등이 이전해 수도권 동북부 최대규모 행정•법조타운이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리듬시티는 인근에 자리한 고산지구와 법조타운과의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돼 의정부의 새로운 경제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은 6월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연산 하늘채 엘센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6층, 4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 총 458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분은 196가구, 일반분양 172가구, 오피스텔 90실이다.
부산지방경찰청, 부산지방검찰청 등이 모여 있는 부산 연제구 법조타운이 가까우며 홈플러스(연산점), 메가마트(동래점), CGV 아시아드, 부산광역시청, 부산의료원, 사직종합운동장 등의 생활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포스코건설은 경상남도 거창에서 '더샵 거창포르시엘 2차'를 6월 선보인다. 경남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84~158㎡, 44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창원지방법원 및 검찰청(거창지원) 등이 이전하는 거창 법조타운도 단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거창군청, 거창세무서 등 행정기관도 가까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법원과 대검찰청 등 공공기관이 집적돼 있는 서초동 법조타운이 가까운 '인시그니아 반포' 를 6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20층 2개 동 규모로, 오피스텔 전용 59~144㎡ 총 148실과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