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40년 된 아파트보다 에너지 23% 덜 쓴다
신축 아파트, 40년 된 아파트보다 에너지 23% 덜 쓴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5.31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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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부동산원 '2021년 에너지사용량통계'
그린리모델링 등 녹색건축정책에 따라 에너지효율 향상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최근 지어진 건축물이 40년 전 건축물 대비 에너지 사용량이 23% 가까이 적은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부동산원과 전국 모든 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사용량을 집계한 '2021년 에너지 사용량 통계'에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10년(2010~2019년) 이내 사용승인을 받은 건물은 단열기준 도입 시점인 1979년 이전 사용승인을 받은 건축물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이 주거용은 23%, 비주거용은 36%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축건축물에 대한 단계적 에너지허가기준 강화, 노후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추진 등 건물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녹색건축정책 추진이 에너지 사용량 감소 효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2021년 전체 건축물 에너지사용량은 3434만4000TOE(석유환산톤)으로 집계됐다.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60%가 주거용(공동주택(43.2%), 단독주택(15.9%))이며 ▲근린생활시설(13.9%) ▲업무시설(5.9%) ▲교육연구시설(4.8%)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지역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절반(49%) 가까이 차지했다. 서울 지역은 연면적 비중(17%)에 비해 에너지사용량 비중(22%)이 높아 타 지역에 비해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이 많았다. 

건물부문에서 사용된 에너지원별로 보면 ▲전기(52%) ▲도시가스(40%) ▲지역난방(8%) 순이었으나, 거주형태에 따라 살펴보면 주거용은 도시가스(52%)가, 비주거용은 전기(73%)가 가장 많이 사용됐다.

엄정희 건축정책관은 "건물에너지 사용량 및 효율 등의 다양한 지표를 분석하고 관련 통계를 고도화해 공공부문 디지털 정보 공유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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