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美 웨스팅하우스와 대형원전 사업 진출
현대건설, 美 웨스팅하우스와 대형원전 사업 진출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2.05.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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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원전 글로벌 사업 공동참여 전략적 협약 체결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손잡고 글로벌 대형 원자력발전 사업에 진출한다.

현대건설은 24일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에서 웨스팅하우스와 대형원전(모델명 AP1000)의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글로벌 시장에서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차세대 원전 사업의 상호 독점적 협력 및 EPC(설계·조달·시공)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또 친환경·무탄소 사업 영역 확장과 미래 에너지 사업 관련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사업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

또한 원전산업 생태계 지원 및 활성화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공급 체계(Supply Chain)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웨스팅하우스는 1886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원자력 회사로, 전 세계 약 50% 이상의 원자력 발전소에 원자로 및 엔지니어링 등을 제공하는 원자력 산업 전 분야에 걸친 글로벌 선두권 기업이다.

AP1000 모델은 개량형 가압경수로 노형으로 미국, 유럽 및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 라이선스를 받은 ‘3세대+ 원자로’ 기술이다. 원전 건설 단가를 높이는 부품, 파이프, 케이블의 개수를 줄여 경제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피동형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도 대폭 향상했으며, 모듈 방식을 적용해 기존 건설방식 대비 건설 기간 단축도 가능하다.

윤영준 사장은 “세계적 원전기업인 웨스팅하우스와 체결한 전략적 협업을 통해 현대건설은 AP1000 모델 등 다양한 원자력 노형의 EPC 수행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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