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시작…문화·관광타운으로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시작…문화·관광타운으로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5.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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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배치플랜트 5호기 철거…오페라하우스 등 복합문화시설 설치
▲레미콘 공장의 핵심시설인 집진설비가 해체되는 모습 [사진=성동구]
▲레미콘 공장의 핵심시설인 집진설비가 해체되는 모습 [사진=성동구]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 17일 성동구 삼표 레미콘 공장의 본격적인 철거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삼표산업은 레미콘 생산 주요 시설인 배치플랜트 5호기 철거를 시작하고 집진설비를 분리·제거했다. 시멘트 분말에 의한 분진을 필터를 통해 걸러내 배출하는 집진설비는 레미콘 배치플랜트 가동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로 이를 제거하는 것은 레미콘 생산의 실질적 중단을 의미한다.

삼표산업은 배치플랜트 5호기 전체 시설은 이번주 말까지, 나머지 1~4호기는 6월 말까지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44년여 간 산업화 시기 레미콘 공급을 수행해 온 삼표레미콘 공장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게 된다.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는 철거 후 '문화·관광타운'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성동구는 '2040 성동도시발전기본계획'에 따라 공장 부지를 비롯해 서울숲 내 승마훈련원, 방문자센터 등 저이용 중인 유휴부지를 활용해 한강·중랑천 등 지역자원과 연계하는 구상을 마련했다.

구는 해당 부지를 서울숲·수변과 연계해 오페라하우스 같은 복합문화시설 설치로 랜드마크화해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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