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5개 하천 관리 민간 전문가 '하천마스터' 선발
서울시, 35개 하천 관리 민간 전문가 '하천마스터' 선발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5.17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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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순찰·위험요소 분석·자문 전문가 16명 모집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는 하천 분야 전문 지식과 경험이 있는 민간 전문가들이 서울시내 35개 하천을 전담 관리하는 '하천마스터' 제도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6월 7~9일 신청접수를 받고 총 16명을 선정한다.

'하천마스터'는 하천별로 민간 전문가를 지정해 관리하는 제도다. 전문가들은 하천 현장을 직접 순찰하며 하천의 악취를 유발하는 원인을 찾거나, 하천의 범람을 막는 구조물 ‘제방’엔 손상이 없는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자전거도로, 산책로에 위험요소는 없는지 등을 확인한다. 시에 하천 분야 전반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고, 시가 하천 정기점검을 실시할 때 동반 참여하며 자문도 한다.

시는 하천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자전거도로 같은 편의시설 확충으로 하천 이용 시민이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천마스터'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해빙기, 홍수기 전·후 등에 맞춰 실시하던 하천 시설물정기점검에 더해 이번 '하천마스터'까지 운영함으로써 하천관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하천을 촘촘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서울시, 자치구, 공단 등에서 하천 분야 근무 경력이 있는 퇴직 공무원이나 하천 분야 설계·시공 업무 종사자 및 퇴직 전문가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하천마스터'는 7월부터 현장에 투입되며, 2024년까지 2년간 활동한다.

한유석 물순환안전국장은 "하천 이용시민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요구가 발생하고, 하천 환경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만큼 하천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하천별로 민간 전문가를 지정해 하천 관리의 전문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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