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도로 428㎞ 늘고 교통량은 3.7% 증가
지난해 전국 도로 428㎞ 늘고 교통량은 3.7% 증가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5.11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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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1년 전국 도로현황·교통량 조사통계 발표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2021년 말 기준 전국의 도로 길이는 11만3405㎞로 전년보다 428㎞ 늘어났으며, 전국 노선당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5747대로 고속도로가 5만1004대, 국도는 1만3173대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12월 기준 전국 도로현황과 교통량'을 집계해 11일 발표했다. 최근 10년간 도로 연장과 교통량은 대체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과 비교해 도로는 약 7000㎞, 교통량은 2957대 늘어 10년 동안 연평균 각각 0.7%,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도로의 길이(11만3405㎞)는 지구 둘레 2.8바퀴에 해당하며, 1차로로 환산하면 27만4339㎞다. 이 중 정부가 관리하는 고속 및 일반국도가 전체 국도의 16.8%(1만9041㎞), 특별·광역시도, 지방도 등 지자체가 관리하는 도로는 83.2%(9만4364㎞)다.

도로보급률의 척도가 되는 국토계수(국토면적과 인구를 동시에 고려하는 지표) 당 도로연장은 특별·광역시도별로는 서울이 가장 높고, 세종이 가장 낮았다. 도별로는 제주도가 가장 높고, 경기도가 가장 낮았다.

노선 당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5747대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승용차 72.7% ▲화물차 25.8% ▲버스 1.5% 순으로 나타났다.

도로의 종류별 하루 평균 교통량은 ▲고속국도 5만1004대 ▲일반국도 1만3173대 ▲국가지원지방도 8813대 ▲지방도 5543대로 전년 대비 각각 5.8%, 0.6%, 0.6%,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간 주요 간선도로의 기능을 갖는 고속국도의 경우 코로나19로 2020년에 감소했던 교통량을 회복해 2019년보다 1723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 교통량은 2020년과 비교할 때 승용차는 4.4%, 화물차 2.1% 증가한 반면 버스는 1.7% 감소했다. 2020년 말 기준 코로나로 인한 교통량 감소 이후 개인승용차 이동과 화물 물동량이 증가되면서 회복된 결과로 보인다.

연중 통행량이 가장 적은 달은 1월(월 평균 대비 82.3%), 가장 많은 달은 10월(평균 대비 106.5%)로 집계됐다. 요일별로는 전년과 동일하게 금요일(105.4%)이 가장 많았고, 일요일(95.3%)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도로현황 통계'와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를 도로, 교통, 국토,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자료 및 연구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등에 이달 중순까지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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