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최근 레미콘 등 건설에 쓰이는 주요 자재들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분양가 상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분양 단지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지난 4월 수도권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는 5월부터 레미콘 단가를 ㎥당 7만1000원에서 8만300원으로 13.1%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역대 최대 인상폭이며, 레미콘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시멘트 가격이 지난 4월부터 15~17%가량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핵심 건설자재로 꼽히는 철근 가격도 크게 올랐다. 지난해 톤당 70만원 수준에서 최근 110만원대로 50% 이상 급등한 상태다. 이외에도 목재와 합판류, 창호류, 거푸집으로 쓰이는 알루미늄 폼, 스테인리스 등 건자재들의 가격이 모두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착공 시기가 연기되거나 지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착공된 주택은 7만288곳이었지만, 올해 동기간 물량은 4만4352곳에 불과하다. 전년 동기간 대비 약 36.9% 줄어든 수치다.
아파트 분양가 상승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을 178만2000원에서 182만9000원으로 2.64% 올린데 이어, 자재값 급등에 따른 추가 인상을 검토 중이다.
상황이 이렇자 신규 분양을 앞둔 곳들은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진행이 난감한 반면, 기존의 분양 단지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분양가에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것.
디벨로퍼 알비디케이가 공급하는 ‘라피아노 스위첸 양주옥정’은 정주 여건과 각종 개발 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양주신도시 옥정지구 D-1~3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4층, 34개동, 총 456가구 전용 84㎡ 단일구성으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