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파라과이 6000억원 규모 경전철 사업 수주 지원
국토부, 파라과이 6000억원 규모 경전철 사업 수주 지원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4.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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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 차관 등 민관합동 수주지원단, 대통령궁 방문 등 '특별법 제정' 계기 마련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가 6000억원 규모 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부는 윤성원 제 1차관이 지난 24일부터 파라과이를 방문해 현지 정부에서 ‘아순시온 경전철 추진 특별법’ 제정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은 파라과이 수도인 아순시온(Asuncion)과 교외 으빠까라이(Ypacarai)까지 약 43km를 잇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6000억원이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아순시온 경전철 추진 특별법이 파라과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5월 중 상·하원의 논의를 거쳐 상반기 내 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법이 제정되면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 건설되는 첫 경전철 사업권이 한국컨소시엄(팀코리아)에 부여된다. 팀코리아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현대엔지니어링, 계룡건설, LS일렉트릭, 현대로템 등으로 구성된다. 

파라과이 정부는 특별법 제정을 통한 사업 추진 방향을 검토해왔으나 부처 간 협의 지연과 철도 관련 사업 경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윤 차관을 단장으로 한 민관합동 수주지원단이 방문하면서 사업을 촉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윤 차관은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을 예방하고 대통령궁에서 경전철 사업 보고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아르놀도 빈스 두르크센 공공사업통신부 장관, 비비아나 카스코 몰리나스 기획부 장관 등과의 합동간담회, 국회 상·하원의장과의 면담을 실시해 사업 추진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도 주력했다.

윤 차관은 "이번 사업은 특별법 제정을 통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업 수주 사례이자 최초의 철도 패키지(건설·운영) 수주 성과”라며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주가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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