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1000억 규모 방글라데시 파드마대교 운영권 확보
도로공사, 1000억 규모 방글라데시 파드마대교 운영권 확보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4.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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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하이패스·지능형교통관리시스템 설치·요금징수 등 수행
▲방글라데시 파드마대교
▲방글라데시 파드마대교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방글라데시 정부와 지난 27일(현지시간) 1000억원 규모의 파드마대교 운영관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방글라데시와 인도를 잇는 파드마대교는 교량길이 6.2㎞로 상층부는 4차로 도로, 하층부는 철도로 구성된 방글라데시 최대 국책사업이다. 지난 2014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해 6월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계약은 정부 간 협력에 의한 해외도로 운영관리 사업의 첫 사례로, 도로공사는 파드마대교에 하이패스 및 지능형교통관리시스템을 설치하고 개통 후 5년 동안 요금징수, 도로·구조물 유지관리, 안전순찰 및 재난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그간 도로공사는 방글라데시 정부와 도로 운영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상호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해왔으며 특히 2014년부터 파드마대교 건설현장의 시공감리 사업을 수행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파드마대교 운영관리 사업까지 제안받게 됐다.

파드마대교 개통으로 방글라데시 다카와 인도 캘거타 간의 통행시간이 4시간 이상 단축돼 서남아시아 내 무역과 방글라데시 남서부지역 개발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하이패스 등 선진화된 도로운영 시스템을 해외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국내 민간건설사,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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