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추진계획 국무회의 통과…예타 면제 추진
가덕도 신공항 추진계획 국무회의 통과…예타 면제 추진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4.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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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13.7조원 규모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계획'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추진계획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따른 후속절차다. 국무회의 의결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국가 정책적 추진이 확정됨에 따라, 이 후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기본방향은 ▲여객·물류 중심의 복합기능을 가진 거점공항 ▲활주로 관리 및 항공기 운항에 대한 안전이 확보된 공항의 건설 ▲수도권의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을 활성화하는 국토의 균형발전이다.

국토부는 공항의 24시간 운영을 위해 인근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활주로 방향별, 지형별 특성을 대표하는 대표하는 총 5개 배치대안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활주로를 남북으로 배치하는 A, B, C안과 활주로 동서 D, E안 등 5개 안이다. 남북으로 배치하는 방안은 인구밀집지역에 소음피해가 발생해 24시간 운영이 어렵고 인근 김해공항 및 진해비행장의 운영에도 지장이 있어 후보에서 제외됐다.

동서 배치 방안은 가덕수도와 정박지의 상호영향성을 고려해 최대 선박 높이를 기준으로 완전 회피가 가능한지 조사했다. 정박지는 동시 회피가 불가능해 이전을 전제로 검토했다.

정부는 활주로 동서 D, E를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구성 평가한 결과 순수 해상배치 대안 E안이 육상-해상 걸치는 대안 D안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돼 E안이 최종 선정했다.

E안은 사업비가 D안과 큰 차이가 없으면서 부등침하 우려가 적고, 장래 확장성이 용이하다는 게 국토부의 판단이다. D안과 달리 절취된 산지를 배후부지로 활용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총사업비는 13조7000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형욱 장관은 "이번 국무회의 의결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정부의 추진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라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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