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럽, 철도안전 협약…기술협력·수출 교두보 마련
한-유럽, 철도안전 협약…기술협력·수출 교두보 마련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4.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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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유럽철도국과 행정약정 체결…인력 교류·기술지원 등 협력
▲강희업 철도국장이 유럽철도국과의 행정약정에 서명하고 있다.
▲강희업 철도국장이 유럽철도국과의 행정약정에 서명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유럽철도국과 '철도 안전관련 기술 및 규제 사안에 관한 행정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연합과 철도 협력관계를 마련하는 첫 걸음으로, 철도안전 기술과 인증체계를 세계 최고 수준인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향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정약정의 체결 계기는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개최된 제31회 국제철도안전협의회의 준비과정에서 양국 간 철도 안전기술과 규제사항에 대한 협력의 공감대에 기반했다. 국토부가 지난 2월 한-EU 간 철도 기술협력을 제의한 결과, 철도산업의 상호육성을 위한 행정약정을 체결하게 됐다.

주요 협력 범위는 ▲안전 평가 방법·안전관리시스템 등 철도 전반 법규·기술 교류 ▲철도 안전정보 연구 프로그램 정보 교환, 협력 프로젝트 ▲철도 운영 위험도, 데이터 분석 및 인증·승인 활동 정보의 교류 ▲철도 기술·규제 장벽 경감 관련 정책적 교류 등이다.

아울러 세부적 협력 사항을 규정한 행정약정 별첨에는 ▲기술적 위함 사건 및 요인 ▲안전평가 ▲완화 조치 등 양국의 철도안전 개선을 위한 정보교류 사항을 구체화했다.

강희업 철도국장은 "그동안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필수적인 안전기준 적합성평가 등 기술적 규제 장벽에 대해 양국 정부 간 소통 통로가 부재해, 국내 철도차량 및 부품 제작사가 수출에 애로가 있었다"며 "이번 행정약정 체결로 공식적인 협업 채널을 마련했고, 해외진출, 안전기술 협력, 국제철도 연결 대비 등 가시적 성과와 유럽 진출을 확대하는 판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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