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렌터카에 음주운전 방지 장치 부착 시범운영
교통안전공단, 렌터카에 음주운전 방지 장치 부착 시범운영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4.11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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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조합·사업자와 협의…이르면 상반기 내 시행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렌터카 음주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가 확인되면 시동이 제한되는 음주운전 방지 장치가 부착된 렌터카 시범 운영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공단은 이를 위해 렌터카 관련 조합, 사업자들과 함께 참여 여부, 적용 기기 선정, 시행 시기 등을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상반기 내에 사업이 시행될 전망이다.

지난해 광주의 한 고등학생이 렌터카에 8명을 태운 채 음주 운전을 하는 등 렌터카 음주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화물 1137명(35.9%) ▲택시 840명(26.5%) ▲버스 686명(21.7%) ▲렌터카 505명(15.9%)으로 렌터카 사망자가 가장 적었다. 그러나 음주사고 사망자는 ▲렌터카 83명(65.4%) ▲화물 22명(17.3%) ▲택시 17명(13.4%) ▲버스 5명(3.9%)으로 렌터카 비율이 가장 높았다.

또 렌터카 10만대당 음주운전 사망자수는 2.2명으로 비사업용 승용차 1.3명에 비해 1.8배 많이 발생했고 같은기간 비사업용 승용차 사망자는 13.1% 감소한 반면, 렌터카는 11.4% 증가했다

음주운전 방지장치는 미국, 스웨덴 등 해외에서 음주운전 경력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으로, 공단은 시범 사업을 거쳐 음주운전 방지장치의 효과와 문제점, 국내 적용 방안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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