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평택 고덕 신도시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고덕 지식공작소 아이타워’가 분양 시작 후 3개월만에 279개 전 호실 완판을 기록했다. 지식산업센터의 분양 개시 후 완료까지는 일반적으로 1년 이상 소요되는 편이기에 2개월만에 완판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공장이 높은 가동률을 장기간 기록하면서 고덕신도시로 이전하려는 협력 업체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고덕신도시에서 현재 유일한 5700㎡의 근린공원 바로 앞 입지라는 점을 완판의 비결로 꼽았다.
올해 하반기에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평택캠퍼스의 3기 공장이 완공을 앞두고 있어 기업체와 인구수의 유입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덕신도시는 지식산업센터의 공급이 제한된 지역이다. 타 지역에 비해 지원시설 용지의 비율이 적게 배정된 탓이다. 광교신도시가 4.5%, 미사강변도시 7.9%, 동탄2신도시 5.4%가 배정된 데 반해, 고덕국제신도시는 2.8%에 불과하다. 삼성 효과로 일자리와 협력사는 크게 늘고 있는데 공급은 절반으로 제한된 상황인 것이다.
'고덕 지식공작소 아이타워'는 조기 분양 완료 후 곧바로 2차 현장인 ‘지식공작소 더블유타워’ 개발에 착수했다. 평택시 고덕면 해창리 일대에 들어서며 기존 1차 현장과 맞붙어 있다. 1차 현장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반경 2km 이내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연계 비즈니스에도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는다.
1차 현장에 비해 규모는 더욱 키웠다. 대지면적 7351.30㎡ (2223.77평), 연면적 4만5808.73㎡ (1만3857.14평),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로, 1차 현장 대비 연면적 기준 약 148%로 규모를 대폭 늘렸다. 지식산업센터는 규모가 클수록 기업에게 선호받는 경향이 높아 전문가들은 1차 현장에 이어 조기 분양완료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덕 지식공작소 더블유타워'는 공식 홈페이지와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