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싱가포르·말레이시아와 교통인프라 협력 강화 방안 모색
국토부, 싱가포르·말레이시아와 교통인프라 협력 강화 방안 모색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4.01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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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 지능형교통체계 MOU 체결
말레이시아 MRT3 사업 진출 위한 외교 활동 추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황성규 제2차관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고위급 릴레이 면담을 통해 '2026년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 강릉유치'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8연임'을 위한 지지교섭과 철도 사업 등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인프라 외교활동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황성규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한 인프라 협력 대표단은 1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로나이셍 싱가포르 교통부 차관을 만나 양국의 첨단교통, 철도, 항공 분야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싱가포르는 그랩(Grab)과 같은 모빌리티 글로벌 기업이 본사를 두고 있으며,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도 교통 분야 미래사업 발굴 차원에서 활발한 교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이뤄졌으며 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 투표권을 보유한 싱가포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면담 직후 양국은 '한-싱가포르 지능형교통체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ITS 분야 및 자율주행차량, 전기차 분야 관련 계획·정책·표준 등 협력, 지속가능한 교통계획 수립을 위한 공동 노력 등 교통인프라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담았다.

또한, 국내 기업이 수주해 구축하고 있는 철도종합시험선로 사업의 추진협조와 향후 국내 기업의 철도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2일에는 자율주행자동차 연구센터, 4일에는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다뚝 이샴 이삭 교통부 차관과 MRT 3호선 사업 등 주요 인프라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말레이시아의 ITS 업무 소관 부처인 공공사업부와 양국 전문가, 정책담당자가 참석하는 '한-말레이시아 ITS' 세미나를 열어 ITS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황성규 차관은 "이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고위급 협력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이 지능형교통체계(ITS), 철도,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세계무대로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통분야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ITS 세계총회 강릉유치, ICAO 이사국 8연임을 목표로 전방위적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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