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 댐 상류 쓰레기 줄인다
주민과 함께 댐 상류 쓰레기 줄인다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2.03.16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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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수자원공사, ‘댐 상류 부유물 주민자율관리사업’ 발대식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17일 충북 옥천군 대청댐 상류에서 관련 단체 및 지역주민과 함께 ‘댐 상류 부유물 주민자율관리사업’ 발대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주민자율 협동조합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고 조합원과 관계자의 안전실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발대 선언과 안전실천 결의문 낭독 후 대청댐 상류 지역에서 하천 정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주민자율 협동조합은 댐 상류 하천에 방치된 쓰레기를 상시 수거하는 등 장마철 부유쓰레기 피해 예방을 비롯해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운영된다.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주민자율 협동조합이 전국의 댐 상류로 확대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부터 대청댐을 비롯해 ▲용담댐(전북 진안군) ▲주암댐(전남 순천시) ▲합천댐(경남 합천군) ▲소양강댐(강원 인제군) 등 5개 댐 상류에 주민자율 협동조합 설립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장흥댐(전남 장흥군)과 남강댐(경남 진주시) 등 6개 댐을 추가할 예정이다.

협동조합은 하천 쓰레기 수거뿐 아니라 수거한 폐기물 재활용, 쓰레기 감축 홍보운동, 환경교육, 생태계 교란생물 제거 등 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한다.

환경부는 올해 연말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실시해 우수 협동조합을 포상, 더 많은 지역으로 협동조합이 확산할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다.

류연기 물환경정책관은 “집중호우 발생 때 댐 내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사전에 수거해 하천 환경을 보호하고 국민이 쾌적한 수변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예방 차원에서 주민자율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이 주인이 되는 환경관리 상생의 모범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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