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사업 투자 확대 시그널 '긍정적'
SOC사업 투자 확대 시그널 '긍정적'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2.21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예타사업 통과 80% 웃돌아
17건, 27조 규모… 전년比 금액 3배 급증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추진중인 신규 SOC(사회기반시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80% 이상을 통과하며 건설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21건, 28조2637억원 규모의 SOC 사업이 예타를 완료한 가운데 이 중 17건, 26조8702억원 규모가 예타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타 통과 SOC 사업이 전년대비(15건·8조7604억원) 건수로는 2건, 총사업비로는 3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특히 총업비가 12조원에 가까운 그린 스마트 스쿨과 8조원 규모의 부산항 진해신항(1단계) 건설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며 전체 규모를 키운 것이다.

예타를 통과한 사업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사업(1조7695억원)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1조3282억원) △고속국도 제15선(서평택~안산) 확장사업(1조2억원) 등이다.

이어 △스마트항만 테스트베트 구축(광양항) 사업(6915억원) △시흥배곧 서울대병원 건립(5312억원) △혁신원자력 연구개발 기반조성사업(3263억원) △전주권 광역상수도 관로 복선화(3023억원)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조성(2288억원)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1800) △수도권(Ⅴ) 광역상수도 관로 복선화(1615억원) △서낙동수계 국가하천 하천정비사업(1528억원)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사업(1476억원) 등도 예타를 통과했다.

이밖에 △KIST 연구동(L2) 환경개선사업(Ⅳ)(884억원)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813억원) △제주일주도로 우회도로(서귀포여중~삼성여고) 신설(530억원) 등도 예타를 통과하며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반면 총사업비 4643억원 규모의 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사업, 과천선 급행화 사업(2900억원), 인천도시철도2호선 검단 연장 사업(2444억원) 등은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하며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또 성남도시철도 2호선(3948억원)의 경우 예타 과정에서 사실상 통과가 힘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단 예타를 철회했다.

이처럼 예타 통과 SOC사업이 증가하며 중장기적으로 건설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예타를 통과한 사업이 크게 늘어나고, 예타 통과율이 높아진 것은 호재”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