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역세권·업무지구 등 배후 수요 풍부한 곳 골라야"
"수익형 부동산, 역세권·업무지구 등 배후 수요 풍부한 곳 골라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1.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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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투자수익률 상승세…전매 제한 無·주택 수 제외 장점
▲'20년 vs '21년 4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투자 수익률
▲'20년 vs '21년 4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투자 수익률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올해에는 수익형 부동산에 더욱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정부의 DSR 대출 규제, 기준금리 인상 등의 규제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택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갈 곳 잃은 유동자금이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위드 코로나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도 감돌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1년(1월~11월 기준)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총 34만626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3만5556건)과 비교해 약 3.2%가 증가한 것이다. 향후 발표될 12월 거래량까지 합쳐지면 역대 최다로 거래된 2017년 거래량(38만4182건)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수익률도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오피스(1.64%p->2.11%p)와 중대형(1.38%p->1.83%p)·소규모(1.21%p->1.56%p)·집합(1.44%p->1.66%p)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2020년 4분기 대비 모두 상승했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상가들의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분당역세권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6.8%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자 채용에 유리하고 업계 정보를 수월하게 공유할 수 있는 분당·판교 등으로 IT 관련 회사들이 몰리면서, 일대 상가 시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 의존 상권인 명동 상권의 중대형 상가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공실률(50.1%)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올해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단계별 일상회복 추진에 따라, 입지가 좋은 곳 위주로 투자수익률이 상승할 것”이라며 “특히 주거 상권이나 역세권, 업무지구 등이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한 수익형 부동산이 유망하다”고 전했다.

경기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는 ‘판교 아이스퀘어’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단지는 오피스텔을 비롯해 업무, 상업, 문화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이번 공급 물량은 C2블록에 들어서는 전용면적 38~152㎡ 규모의 상업시설 45실이다. 오는 4월 삼성SDS 판교 사옥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신분당선과 경강선이 지나는 판교역이 인근에 위치해 강남으로의 이동도 쉽다.

KJ사랑주식회사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481, 1482번지 일원에 ‘신불당 동문 디 이스트 트윈스타’를 분양 중이다. 동문건설이 시공하며 지하 6층~지상 15층, 2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49~84㎡ 637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천안아산역(KTX, SRT)과 아산역(1호선)이 인근에 있다.

동부건설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1433-1번지 일원의 ‘센트레빌 335’를 2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전용면적 51~62㎡, 총 335실 규모로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직통으로 연결된다. 또 신림역은 오는 5월 경전철 신림선 개통이 예정돼 있다.

'판교 아이스퀘어'(C2블록)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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