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온실가스 감축에 5조원 지원…환경부, 참여은행 모집
산업계 온실가스 감축에 5조원 지원…환경부, 참여은행 모집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2.01.27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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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책금융활성화 사업 일환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정책금융활성화 사업으로 산업계 온실가스 감축 지원을 위해 5조원 규모 은행 자금을 조달하기로 하고 오는 28일부터 2월 11일까지 참여 은행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녹색정책금융활성화 사업은 온실가스 다량 배출업체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공정 개선 등을 위해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리도록 정부와 은행이 비용을 반씩 부담해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이차 보전 사업이다.

기후대응기금을 재원으로 하며 올해 예산은 142억5000만원이다.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한 참여 은행에서 약 5조원 규모 융자 원금을 조달한다.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업체와 목표 관리제 적용업체가 주요 수혜대상이다. 올해 사업 성과를 분석하여 내년 이후 지원 대상 확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기업당 융자금액 한도와 융자 기간, 금리 등 세부 조건은 대출 참여은행이 설정하되, 지원대상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지원금리를 높인다.

또한 기업이 제출한 감축 계획서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검증기관에서 확인해 예상 감축 효과를 산정하며, 참여은행은 그 결과를 반영해 우대금리와 대출 가능한 상한금액을 결정한다.

지원받은 기업은 대출 승인일로부터 대출 상환 완료 시점까지 융자지원 대상물(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성과물)을 유지해야 한다.

기업별 융자신청 일정 등 보다 구체적인 사항은 참여은행이 확정된 2월 말 이후 참여은행에서 별도로 공지하며, 환경정책자금지원시스템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한편, 정부는 영세업체 온실가스 저감 비용을 장기간 낮은 금리로 빌리도록 지원하는 ‘친환경설비투자’ 사업도 신설한다. 올해 예산은 총 500억원이며 사업장은 80억원 이내에서 최대 10년간 저리로 지원받는다. 

신청은 2월부터 환경정책자금지원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1차 접수는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이며 3월 이후의 접수 일정은 별도 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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