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디지털 전환' 속도
전문건설공제조합, '디지털 전환' 속도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2.01.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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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안 운영…지점 4곳 축소·스마트심사팀 신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 2월부터 ‘디지털 전환’과 ‘홍보 마케팅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해 조합원이 시간적·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보다 편리하게 조합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오프라인 공간에서 조합원을 찾아가는 맞춤형 대면 홍보 마케팅 활동도 확대한다.

전문조합은 온라인 업무 비중 확대에 따라 4개 지점을 폐쇄하는 한편 본사에 스마트심사팀을 신설해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달 말 부산북, 서대구, 동광주, 부천지점을 폐쇄하고 폐쇄 지점 소속 조합원사는 2월부터 인근에 위치한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및 영등포지점으로 소속 지점이 자동 변경된다. 

전문조합은 2014년 2개 지점을 줄인 이후 8년 만에 국토교통부의 공제조합 혁신방안에 따라 4개 지점을 축소하게 되면서 전국에 28개 지점만 운영하게 됐다.

또한, 온라인 업무를 전담 처리하는 스마트심사팀 운영 효과 분석을 통해 전국으로 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전문조합은 지점 축소와 온라인 업무 전담 부서 신설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인력의 효율적인 재배치를 통해 영업 마케팅 활성화 전략도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영업지원팀을 영업홍보팀으로 확대 개편하고 본사와 전국 지점에 영업 전담역을 배치해 영업력 강화를 위한 조직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75% 수준인 조합 이용률을 10%p 높이는 목표를 수립하고 우량 조합원 유치 및 신규·미이용 조합원의 조합 이용 활성화를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이처럼 전문조합이 영업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배경에는 역대 최대 보증·공제사업 실적을 달성하는 등 양적 성장을 이어오고 있음에도 시장 점유율 및 조합 이용률 등 질적 지표의 개선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조합은 꾸준한 제도개선 및 수수료 인하 등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여왔으나 조합원사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많아 타겟형 맞춤 홍보 전략을 통해 전문조합 이용의 장점과 혜택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전문조합 관계자는 “조합원의 출자를 통해 설립된 전문조합은 일반 보증기관이나 손해보험사와 달리 조합원들이 더 많이 이용할수록 더 많은 이익을 돌려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조합의 특수성과 개선된 상품 경쟁력을 조합원사에 적극적으로 알려 조합 이용을 활성화하고 조합원 이익환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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