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지수 매년 상승…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문제'
교통문화지수 매년 상승…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문제'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1.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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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1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발표
▲운전행태 조사 결과(2017~2021년)
▲운전행태 조사 결과(2017~2021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내 교통문화 수준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은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1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80.87점으로 지난해(78.94점)보다 1.93점(2.4%) 상승해 국민 교통문화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실태조사는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 대상, 운전행태·보행행태·교통안전 항목에 대한 지표를 평가)해 지수화한다. 

항목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이륜차 교통법규 단속 강화와 안전속도 5030 정책 시행에 따라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84.95→90.65→92.84%)과 규정 속도 위반 여부(47.96→45.09→39.56%)는 최근 3년간 꾸준히 개선됐다. 보행자의 무단횡단 여부(30.64%)도 전년 대비 4.6%p 감소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운전자의 스마트기기 사용 여부(42.33%)는 전년 대비 6.4%p 높아져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의 사고 위험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 및 단속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자 신호 준수율(96.39→96.06→95.88%)과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35.50→35.92→42.33%)은 최근 3년 연속 나빠져 교통안전 의식 개선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띠 착용률(84.85%)은 전년 대비(84.83%) 소폭 상승했으나, 2018년 9월 전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 시행에도 불구하고 뒷좌석 착용률(32.43%)은 전년 대비(37.20%) 4.77%p 감소해 안전띠 착용에 대한 계도·단속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결과를 보면 인구 30만 명 이상인 시(29개)에서는 강원 원주시(87.92점), 30만 명 미만인 시(49개)에서는 경북 영천시(86.62점), 군 지역(79개)에서는 전남 담양군(86.14점)이, 자치구(69개)에서는 인천 부평구(89.56점)가 각각 1위로 선정됐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인천 부평구’는 안전띠 착용률 99.22%, 보행자 신호 준수율 99.85% 등 대부분의 교통법규 준수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시민 5030 챌린지 및 통학로 대상 보행지킴이 운영 등 교통안전 정책 이행 노력을 통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국 229개 지자체 중 교통문화지수 개선율이 가장 큰 지자체는 경남 합천군이 선정됐다. 합천군은 운전 및 보행행태가 대폭 개선됐고, 안전띠 착용률이 98.68%로 군 지역 평균(82.65%)보다 16%p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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