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앞역·수원 고색역 등 11곳, 도심복합사업지 8차 후보지 선정
효창공원앞역·수원 고색역 등 11곳, 도심복합사업지 8차 후보지 선정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1.26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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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총 1만 가구 추가 공급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앞역, 수원 고색역 남측 등 11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8차 후보지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지역에서는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등 각종 규제 완화를 통해 총 1만 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로써 8차까지 총 76곳, 약 10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가 됐다. 이는 도심복합사업 지구지정 목표인 19.6만 가구의  5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LH 등 공공기관이 주도해 역세권과 저층 주거지, 준공업지역 등 도심 내 노후 지역을 고밀 개발해 신축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등 각종 규제 완화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는 서울이 9곳, 경기 2곳 총 11곳(역세권 8곳, 저층주거 3곳)이다.

8차 후보지 중 공급 규모가 가장 큰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역앞 구역(약 7만8000㎡)은 2013년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뒤 역세권사업 등을 추진하다가 실패하는 등 장기간 개발이 정체된 지역이다.  도심복합사업을 통해 더블역세권 입지에 맞게 고밀 개발해 2483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업무·상업 등 기능을 갖춘 용산구의 새로운 거점으로 개발된다.

이번 후보지 가운데 사업지 면적이 가장 넓은 경기 수원 고색역 구역(약 10만7000㎡)은 2017년 정비구역 해제 후 고도제한구역 등에 묶여 있어 낮은 사업성으로 개발이 정체된 곳이다. 이곳에는 도심복합사업으로 2294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를 조성하고 생활SOC 등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 밖에 ▲수락산역 인근(2만8000㎡·698가구) ▲대림역 인근(6만㎡·1610가구) ▲고덕역 인근(6만1000㎡·400가구) ▲상봉역 인근(1만7000㎡·512가구) ▲봉천역 서측(8000㎡·287가구) ▲봉천역 동측(7000㎡·305가구) ▲번동중학교 인근(1만3000㎡·293가구) ▲중곡역 인근(1만8000㎡·582가구) ▲수원 구(舊)권선 131-1구역(3만3000㎡·695가구) 등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8차 후보지에 대해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세부 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예정이며, 용적률 상향, 수익률 개선 등 사업 효과를 상세 안내하기 위한 주민 설명회도 신속히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후보지에 대해서도 입지요건, 사업성 등을 분석하여 사업추진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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