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시리아선 신설·인천1호선 송도 연장 확정
부산 오시리아선 신설·인천1호선 송도 연장 확정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1.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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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부산 4개·인천 3개 신규 사업 추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부산·인천의 도시철도가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를 반영해 한층 촘촘해질 전망이다. 부산은 1·2호선 급행화, 오시리아선 등 신규사업 4개를 포함한 10개 노선의 계획을 확정했다. 인천은 부평연안부두선, 인천1호선 송도 연장 등 신규사업 3개를 포함한 8개 노선 계획을 확정지었다.

국토교통부는 부산광역시와 인천광역시가 신청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이 전문기관 검증, 관계부처 협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승인돼 오는 21일 고시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 건설사업 추진의 기본이 되는 계획으로 시도지사가 수립하고 국토교통부장관이 승인하는 10년 단위 계획이다. 5년 주기로 타당성 재검토를 거쳐 변경 할 수 있다.

이번 변경도 5년 주기 타당성 재검토 제도에 따라 이뤄졌으며 부산 4개, 인천 3개의 신규노선과 부산 3개, 인천 4개의 노선 일부 조정 등이 반영됐다.

▲부산 도시철도망 노선도
▲부산 도시철도망 노선도

부산의 경우 ▲도시광역철도망 연계성 강화 ▲동·서부산권 균형 발전 ▲부산 1·2호선 급행화 등 운영 효율성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신규 사업은 ▲도시철도 2호선을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연장하는 '오시리아선' ▲국가 R&D로 건설 중인 무가선 트램 실증노선을 오륙도까지 연장하는 '오륙도선 연장' ▲도시철도 1·2호선 급행화 사업도 반영됐다. 이 외에도 노포~정관선, C-Bay-Park선, 송도선은 노선을 일부 조정했으며, 하단∼녹산선, 기장선, 강서선은 기존 계획과 동일하게 반영했다.

이로써 신규사업 4개를 포함한 총 10개 노선(93km), 4조4003억원 규모의 계획이 확정됐다. 계획에 포함된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현재 8개 노선(158km)에서 18개 노선(251km)으로 확대된다.

▲인천 도시철도망 노선도
▲인천 도시철도망 노선도

인천은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축 ▲신·원도심간 균형발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수혜 확대 등에 중점을 뒀다.

신규 사업으로 ▲원도심 활성화 및 연안부두 접근성 향상을 위해 부평연안부두선(부평역∼연안부두, 약 19km) ▲제물포연안부두선(제물포역∼연안부두, 약 7km) ▲인천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사업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순환선으로 변경된 송도트램선을 포함한 4개 노선은 기존 계획에 반영된 노선을 일부 조정했으며, 인천2호선 검단 연장은 기존 계획과 동일하게 반영했다.

이로써 신규사업 3개를 포함한 총 8개 노선(88km), 2조8620억원 규모의 계획이 확정됐다. 계획이 모두 완료되면 현재 4개 노선(90km)에서 12개 노선(178km)으로 확대된다.

강희업 철도국장은 "이번 부산·인천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으로 대표적인 저탄소·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인 도시철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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