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오금지구 1·2단지와 항동지구 2·3단지를 분양하며 평균 26%의 수익률을 냈다고 밝혔다.
SH공사는 17일 오금지구 1·2단지와 항동지구 2·3단지의 분양원가를 추가로 공개했다. 이번 분양원가 공개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이 SH공사 본사에 직접 방문해 진행되는 서울시 산하기관 신년업무보고와 연계해 발표됐다.
오금1단지 분양가격은 947억1500만원, 분양원가는 635억1400만원, 건설원가는 329억2100만원, 택지조성원가는 305억9300만원으로 나타났다. 분양원가 대비 수익률은 32.9%다.
오금2단지 분양가격은 1468억1600만원, 분양원가는 938억3400만원, 건설원가는 473억7400만원, 택지조성원가는 464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은 36.1%다.
항동 2단지의 분양가격은 1445억9400만원으로 분양원가는 1207억9500만원, 건설원가는 782억4500만원, 택지조성원가는 435억5000만원으로 수익률은 16.5%로 나타났다.
항동 3단지의 분양가격은 2720억1000만원으로 분양원가는 2095억3300만원, 건설원가 1284억6300만원, 택지조성원가 810억 7000만원으로 집계돼 수익률은 23%다.
4개 단지의 설계·도급내역서는 홈페이지에 동일하게 공개되며, 분양수익의 사용내역도 동일하게 공개된다.
공사는 위례지구, 고덕강일지구 8·14단지 등 향후 준공 예정단지에 대해서는 지난달 공개한 고덕강일지구 4단지와 마찬가지로 71개 항목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헌동 사장은 “분양원가 공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이라며 “올해 상반기 내에 나머지 과거 분양단지(내곡지구, 세곡2지구, 마곡지구 총 24개 단지)의 원가에 대해서도 21개 항목으로 알기쉽게 정리하여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