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공공 유휴지 8곳, 택배 등 생활물류시설로 조성
도심 공공 유휴지 8곳, 택배 등 생활물류시설로 조성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1.1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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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사업자 모집·21일 사업설명회…3월부터 조성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급증하는 택배물량 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도심 공공 유휴부지를 생활물류시설 용지로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서울문산고속도로, 신공항하이웨이 4개 기관과 함께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해 생활물류시설을 조성할 택배사업자를 18일부터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부지는 4개 기관이 관리하는 고속도로 고가하부(4개소, 1만8000㎡) 및 철도 역사(4개소, 3만5000㎡) 유휴지로, 중소규모 택배분류장 등 생활물류시설을 조성해 활용할 계획이다. 

택배 사업자 선정을 위해 4개 기관에서 합동으로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적격업체(80점 이상)를 결정하고 경쟁입찰을 추진한다. 택배종사자 과로방지를 유도하기 위해 종사자 휴게시설 및 자동분류기 설치 여부 등 근로여건 개선 정도를 평가한다. 가림막 등 지역주민 불편 최소화 노력도 고려한다.

입주 대상 업체는 도심 내 물류시설 확충이 필요한 택배사업자로, 중소·중견업체는 업체선정 시 가점을 부여해 우대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18일부터 각 기관별 모집공고문을 확인해 입찰에 참여하면 된다. 또한 21일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송천 첨단물류과장은 “물류업계가 도심 내 물류시설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이번 공공 유휴부지 공급이 도시 물류망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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