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의 지난해 총 수주액이 전년 대비 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가 발표한 ‘2021년 4분기 건설기술 현황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엔지니어링자 3408곳의 총 수주액은 총 5조9556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 수주액인 6조1423억원과 비교해 3% 감소한 수치다.
이처럼 수주액이 감소한 이유로는 공공부문 설계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4%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020년 3조4838억원이었던 공공부문 설계 수주액은 지난해 2조9457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반면, 공공부문 건설사업관리 수주액은 1조7794억원으로, 5.9% 늘었다.
지난 한 해 전체 수주 물량은 4만3131건이었다. 전년도 4만7942건과 비교해 10%가량 줄었다.
협회 관계자는 “설계 분야의 경우 도로와 항만 등 전 분야에서 투자 여건이 위축돼 신규 사업보다는 기존 사업의 연계 발주 및 진단, 조사, 평가 위주로 발주됨에 따라 수주물량이 감소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설엔지니어링사는 총 3408개사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고, 사업자 소속 건설기술인은 총 6만6749명으로 7.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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