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안전관리 대책 발표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10일부터 14일까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고속열차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충북 영동터널에서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KTX 산천 객차 한 량이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로 승객 여덟 명이 다치고 후속 열차 운행이 세 시간 이상 지연됐다. 이번 실태 점검은 사고 발생에 대한 후속조치다.
이번 점검에서는 한국철도공사의 자체 안전점검과 별도로 고속열차 정비계획 수립·시행 적정성과 철도안전관리체계 준수 여부 등을 들여다본다. 국토부는 철도안전감독관 5명과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관 6명 등으로 점검단을 구성했다.
또 유관기관, 업계 및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조직(TF)으로 사고의 정확한 원인 및 경위, 기관별 대처 상황, 수요자 관련 서비스 등을 검토해 고속철도 안전관리 대책을 1월 중 수립할 계획이다.
임종일 철도안전정책관은 “정확하고 내실 있는 점검을 기반으로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이번 점검에서 법 위반 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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