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9120억 규모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 수주
현대엔지니어링, 9120억 규모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 수주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2.01.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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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에서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사진 중앙),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사진 오른쪽 첫번째),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사진 오른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본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에서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사진 중앙),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사진 오른쪽 첫번째),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사진 오른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본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은 7억5700만불(한화 약 912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북서쪽으로 약 9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찔레곤 지역에 연간 에틸렌 100만t, 프로필렌 52만t 등을 생산하는 화학 단지를 건설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나프타 분해 플랜트(NCC)는 나프타를 분해해 '석유화학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초대형 LINE 석유화학단지의 핵심 설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수주한 2조7000억원 규모의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공사, 인도네시아 TPPI 올레핀 석유화학단지 기본설계(FEED), 이번 프로젝트까지 연달아 해외 초대형 NCC 프로젝트를 따내면서 석유화학공정의 백미인 NCC분야에서도 글로벌 팁티어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NCC 프로젝트 라이센서인 미국 KBR社는 지난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공사와 동일한 라이센서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축적한 NCC 기술력을 총동원해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다시 한번 초대형 NCC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에서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들을 원활하게 수행하며 인도네시아 석유화학플랜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9년 총 4조 8,0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보여준 기술력 및 프로젝트 사업추진 역량에 힘입어 동일 프로젝트에 대한 1차 및 2차 추가공사까지 연달아 수주했다.

지난해 5월에는 총 4조 5,0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중 최대 규모로 꼽히는 TPPI Olefin Complex 사업 EPC 연계 기본설계용역(FEED) 낙찰자로 선정되는 등 인니 석유화학플랜트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폴란드 올레핀 플랜트에 이어 이번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NCC까지 수주에 성공하면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석유화학플랜트 건설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국내 발주처와 함께 수행하는 사업인 만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LINE 프로젝트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석유화학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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