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주거 상권 재평가…지난해 매출 상승률 TOP5는 '주거 상권'
코로나로 주거 상권 재평가…지난해 매출 상승률 TOP5는 '주거 상권'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2.01.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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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상권 지도가 바뀌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비자들의 행동반경이 줄어들면서, 상권의 중심축이 대형 상권에서 주거 상권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이 자사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지오비전을 통해 발표한 2021년 대한민국 100대 상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가장 높은 매출 상승률을 보인 상권은 40%를 기록한 압구정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청담역(32%) ▲노원역(22%) ▲고속터미널역(20%) ▲신대방역(20%)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주목할 만한 것은 올해 매출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TOP5은 모두 주거 상권이라는 점이다. 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외출을 자제하면서 주거 지역의 소비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대형 상권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던 주거 상권이 재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라며 “특히 이들 상권은 대부분 생활에 필수적이면서, 수요자 사용 빈도가 높은 업종으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임대가 가능해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배후수요를 품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들이 분양에 나서고 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City Ociel) 내 첫 상업시설인 ‘스타오씨엘 에비뉴Ⅰ(Star Ociel AvenueⅠ)’가 분양한다. 시티오씨엘 내에서 앞서 분양한 시티오씨엘 3단지(3월), 1단지(6월), 4단지(10월) 등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바 있다. 상업시설은 지하 2층~지상 3층, 전용면적 약 1만7282㎡, 총 338실 규모로 구성된다. 시티오씨엘 3단지 아파트 977가구와 오피스텔 902실 등 총 1879가구를 고정수요로 확보할 수 있고,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되는 시티오씨엘 1만3000여가구도 배후수요로 품고 있다. 여기에 수인분당선 학익역(2024년 예정) 초역세권으로, 지하철 개통 시 풍부한 유동인구도 기대된다.

녹지그룹은 제주시 노형동 925에 위치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레지던스의 2차 분양을 진행 중이다. 이 리조트는 지하 6층~지상 38층, 2개 동, 전용면적 65~260㎡, 호텔·레지던스 등 총 1600실로 구성된다. 현재 1개 동은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번 분양 물량은 1개 동, 레지던스 850실 중 2차 분인 130실로 스탠다드 스위트와 프리미어 스위트 2개 타입으로 구분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야경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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