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새해에도 '공세권' 아파트 인기가 여전할 전망이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올초 자사 앱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1%가 코로나19 이후 주거지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쾌적성-공세권∙녹세권’을 꼽았다. 전통적 주거 선호 요인인 교통 편의성(12%)보다 2배 이상 응답자 수가 많았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 미래 주거 트렌드 연구’에서도 쾌적성에 대한 선호도가 35%로 기존의 입지가치 결정 핵심 요소인 교통 편리성(24%)을 앞섰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이 대형 공원을 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경쟁률 1위를 기록한 ‘동탄역 디에트르(809.1대 1)’는 동탄여울공원 바로 옆에 위치하며, 뒤를 이어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퍼스트(228.7대 1)’가 광교호수공원 주변에 자리해 관심을 끌었다.
경기 포천에서는 태봉공원(12만5282㎡)에 짓는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가 1순위 평균 13.4대 1, 이천 부악근린공원(16만7000여㎡)에 들어서는 ‘이천자이 더 파크’도 39.8대 1을 기록했다. 의정부 직동공원(34만3617㎡) 내에 들어선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2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9월 7억9500만원에 거래되며 일대 시세를 리딩 중이다.
충북 청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청주그리니티’를 1월 분양 예정이다. 지상 최고 38층, 전용면적 63~170㎡ 총 1191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중대형 타입(전용면적 85㎡ 초과) 비중이 42.4%로 높은 편이다. 축구장 약 40배 규모의 구룡공원(28만3004㎡) 내에 조성되는 ‘공원형 아파트’로 대부분 세대에서 탁 트인 구룡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향후 구룡공원 2구역까지 개발(계획)되면 여의도 공원의 약 4.2배에 달하는 청주 최대규모 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와 인접한 1순환로, 서부로 이용시 청주 전역으로 이동하기 용이하며,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탄탄하다. 홈플러스(청주점), 이마트(청주점), 산남동 상업지역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청주 유일의 대학병원인 충북대병원이 맞은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