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도심항공교통, 2023년부터 대규모 실증사업 돌입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2023년부터 대규모 실증사업 돌입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12.28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팀코리아 협의체 개최…2024년엔 도심 실증 목표
▲한국형 UAM 운용 개념도
▲한국형 UAM 운용 개념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가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의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한 대규모 실증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37개 기관이 참여하는 UAM 팀 코리아 협의체를 개최하고 한국형 그랜드챌린지 운용계획과 참여기관 확대 등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용화 전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개념 및 기술기준 마련을 위한 민관합동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 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

최초 상용화에 앞서 ▲안전성 검증 ▲적정 안전기준 마련 ▲업계 시험·실증 지원 등을 위한 실증사업을 실시한다.

2023년 진행하는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은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 시험장에서 UAM 기체와 통신체계 안전성 확인, K-UAM 교통체계 통합운용 실증으로 진행된다.

2024년 진행되는 2단계 실증은 2025년 최초 상용화가 예상되는 노선을 대상으로 공항과 준도심, 도심을 연결하는 UAM 전용 하늘길에서 상용화에 준하는 시험비행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K-UAM 그랜드챌린지 추진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참여기관 모집 및 실증대상방법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UAM 팀 코리아 협의체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도로공사 등 10개 기관이 추가 선정됐다.

업계에서는 ▲KAI ▲LIG넥스원 ▲KT ▲현대건설, 학계에서는 극동대, 공공기관은 ▲도로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지자체는 ▲경북 ▲울산 ▲충북이 포함됐다.

신규 참여기관을 합쳐 47개 기관은 K-UAM 완성을 위한 모빌리티서비스 제공, 인프라 구축 및 중장기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팀 코리아는 내년에 ▲UAM 특별법 제정 ▲UAM 전용 하늘길 구축 ▲인프라 가이드라인 제시 등 UAM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보다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황성규 2차관은 "K-UAM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내년 초 그랜드챌린지 추진계획 최종 발표를 발판 삼아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의 실현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