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2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1 KHNP 원전 작업로봇 시뮬레이션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인공지능(AI) 로봇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 대학(원)생, 중소벤처 등 23개 팀(개인 9, 단체 14)이 참가했다.
이들은 중력가속도, 충돌 등을 묘사하는 물리 엔진이 적용된 가상환경 속에서 로봇제어 능력을 경연했다. 또한, 가상의 원전 내부 환경에서 한수원이 개발 중인 생체모방형 4족 로봇 모델을 활용해 임무를 수행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도 구현했다.
대상은 부산대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ARAI팀이 수상하고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ARAI팀은 자체 개발한 4족 보행 알고리즘으로 굴절 복도, 경사도 극복, 계단 등반 등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준우승은 포항공대 박사과정 김주환 씨가 차지했다.
한수원은 이번 대회를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는 국제로봇대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수상팀들의 임무 수행 시뮬레이션 영상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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