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6000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바탐공항 운영·개발사업 수주
인천공항공사, 6000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바탐공항 운영·개발사업 수주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12.21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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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탐경체정과 바탐 항나딤공항 운영 계약 체결
▲인도네시아 바탐 래디슨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니 바탐 항나딤국제공항 운영·개발사업 계약 체결식’에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오른쪽서 두 번째)이 무함마드 루디 바탐 경제자유구역청 청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삐끼리 일함 특수목적법인(SPC) 사장(오른쪽서 네 번째), 파익 파미 AP1(현지 공항운영사) 사장(오른쪽서 세 번째), 아궁 부디 와스키토 WIKA(현지 건설공기업) 사장(오른쪽서 첫 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바탐 래디슨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니 바탐 항나딤국제공항 운영·개발사업 계약 체결식’에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오른쪽서 두 번째)이 무함마드 루디 바탐 경제자유구역청 청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삐끼리 일함 특수목적법인(SPC) 사장(오른쪽서 네 번째), 파익 파미 AP1(현지 공항운영사) 사장(오른쪽서 세 번째), 아궁 부디 와스키토 WIKA(현지 건설공기업) 사장(오른쪽서 첫 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도네시아 바탐공항 운영·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사업기간만 25년으로 누적 매출액만 6조4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공사가 수주한 해외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인천공항공사는 21일 오전(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바탐 래디슨 컨벤션센터에서 인도네시아 바탐경제구역청과 '인니 바탐 항나딤국제공항 운영·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인니 경제조정부 장관, 무함마드 루디 바탐 경제자유구역청 청장, 파익 파미 인니 제1공항공사(AP1)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인니 바탐공항사업은 총 사업비 약 6000억원, 사업기간 25년, 누적 매출액(2022~2047년) 약 6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가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사업이자 국내 최초의 해외공항 운영·개발사업 진출 사례다. 공사는 사업 기간 동안 배당 등을 통해 약 4851억 원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니 바탐섬에 위치한 항나딤공항은 여객터미널 1동(T1), 화물터미널 1동, 활주로 1본으로 구성됐으며 2019년 기준 운항실적은 여객 454만명, 화물 4만4000톤에 달한다. 공사는 앞으로 25년간 바탐공항의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기존 여객터미널(T1) 리뉴얼, 신규 여객터미널(T2) 건설 등 공항개발사업을 진행해 2040년까지 여객수용능력 2500만명 규모의 대규모 공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공사는 인천공항의 자체 운영시스템인 AirCUS(공용여객처리시스템)의 바탐공항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공항의 운영 및 유지보수 단계에서는 국내 IT기업, 면세점, 여행사 등과의 동반진출을 꾀하고 향후 바탐공항의 확장개발 단계에서 국내 건설사(설계, 시공, 감리 등)와의 동반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의 사업 파트너사인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AP1) 및 인도네시아 건설 공기업(WIKA)과 현지 합작법인(SPC)을 공동 설립하고, 향후 바탐공항 운영을 위한 자격증명(라이선스) 취득, 바탐공항 운영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6월 바탐공항의 본격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경욱 사장은 "앞으로 동남아, 동유럽, 중동, 중앙아 등 전 세계로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국내기업과의 동반진출을 추진함으로써 한국형 공항플랫폼(K-Airport)의 해외수출을 통한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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