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드론시장 2025년까지 1조원 규모로 키운다
국내 드론시장 2025년까지 1조원 규모로 키운다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12.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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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특별자유화구역 확대 등 ‘드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정부가 2025년까지 드론 성공모델 20개를 발굴해 국내시장 규모를 1조원 규모로 키운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제2회 드론산업협의체를 열고 ‘드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세계 드론시장 7대 강국(현재 10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5년까지 상용화 성공모델을 20개 발굴하고 지난해 기준 5000억원 정도인 국내 드론 시장 규모를 1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20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먼저 상용화 모델 발굴 지원을 위해 현재 33곳인 특별자유화구역을 내년 추가로 공모하기로 했다. 특별자유화구역에서는 드론 비행 관련 여러 규제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일반 국민이 드론을 즐길 수 있도록 드론 레이싱·드론 축구·드론 낚시 등 드론 레저 산업 육성도 지원한다. 현재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드론공원에 대한 법적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협회와 드론레저 대회도 상시 개최한다. 실증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혁신성·공공성이 뛰어난 제품은 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공공기관 납품도 지원한다. 생활밀착형 드론활용모델 발굴을 추진하고, 스타트업 등 혁신기업에게 충분한 실증기회 제공을 위해 드론 실증도시 및 규제샌드박스 사업도 확대한다. 

안전한 드론 운용 환경도 조성한다. 내년 하반기까지 ‘드론 비행기준’과 ‘도심 내 드론배송 가이드라인’을 수립한다. 불법비행에 대한 처벌 강화 방안과 안티드론 기술 개발, 드론사고 분류체계 신설, 사고 대응 체계 마련 등도 추진한다. 

상용화 지원 인프라도 확대한다. 전남 고흥군 국가종합비행시험장엔 도심항공교통(UAM) 실증 시설을 구축한다. 드론 배송 확대를 위해서는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주소 기반 드론배달점(드론이 물건을 상·하차할 수 있는 이착륙 지점)을 확대한다. 관련 자격시험 개선과 인프라를 확대하고 드론·UAM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추진한다. 

드론산업 발전 기반도 조성한다. 드론산업 실태조사를 정기화 하고, 중장기 드론정책 추진방향과 분야별 투자전략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기 위한 2차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 수립도 추진한다. UAM 전 분야별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K-드론 대표단’(민관연)을 구성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드론관리 총괄법 제정과 UAM 특별법 제정 등도 추진키로 했다.

노형욱 장관은 “드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내 드론산업 성장을 위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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