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규모 폴란드 신공항 개발사업에 국내 기업 진출 가속화
10조 규모 폴란드 신공항 개발사업에 국내 기업 진출 가속화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12.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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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바르샤바서 신공항허브 개발 협력 양해각서 체결
▲폴란드 신공항 조감도
▲폴란드 신공항 조감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사업 규모가 10조원에 달하는 폴란드 신공항 개발사업에 국내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폴란드와 신공항 개발 협력 강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이날 서명식에는 노형욱 국토부 장관과 마르친 호라와 폴란드 인프라부 공항특명전권대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미코와이 빌드 폴란드 신공항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폴란드 신공항 사업은 기존 관문공항인 바르샤바 쇼팽 공항을 대체하는 중동부 유럽 최대 규모의 공항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신공항과 함께 철도, 도로, 도시개발 등 광범위한 인프라 개발을 포함한 복합운송허브(STH)에 대한 구상도 함께 진행 중이다. 전체 사업규모는 약 10조원에 달한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2월 양국이 체결한 복합운송허브 개발사업의 인프라 전반에 대한 협력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의 진전된 형태로, 신공항 개발에 대한 사업가치 및 타당성 평가를 위한 정보교환, 실무 워킹그룹 운영 등 공항부분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고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신공항 개발에 대한 사업가치 및 타당성 평가를 위한 정보교환, 실무 워킹그룹 운영 등 공항부분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고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추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한 국내 기업의 참여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노 장관은 폴란드 신공항 개발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폴란드를 방문해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진출지원 및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외교 활동도 펼쳤다.

노 장관은 8일 안제이 아담칙 폴란드 인프라부장관과 양자면담을 통해 폴란드 고속철도 사업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우리 기업이 수행 중인 폴란드 최대 규모 소각로 건설사업 현장 등을 방문해 기업인과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노 장관은 "신공항 개발협력 양해각서 체결은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한 계기"라며 "앞으로 폴란드와의 협력 및 교류기반을 넓혀가는 한편,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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