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영종주민 공항철도 요금 최대 40% 인하
내년부터 영종주민 공항철도 요금 최대 40% 인하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12.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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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까지 2750→2050원…환승할인도 가능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영종지역 주민들의 공항철도 요금이 최대 40% 인하되고, 공항철도와 버스환승 할인도 가능해 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는 오는 10일 인천시 중구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 할인 제공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영종지역 주민들은 영종역부터는 독립요금제가 적용돼 육지구간 보다 700~1100원 높은 요금을 부담하고 버스와 공항철도 간 환승할인도 받지 못했다.

이에 국토부는 연구용역을 진행해왔고, 최근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영종·운서역에 대해 수도권통합환승요금제 수준의 특별할인과 인천시 내 버스와 공항철도 간 환승할인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영종지역 주민이 영종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 시 요금은 2750원이나, 수도권통합환승제 혜택을 적용할 경우 700원을 추후 환급 받아 205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인천버스 환승할인까지 받으면 할인금액은 더 늘어난다. 영종지역 주민이 인천버스를 이용한 후 운서역에서 환승해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했을 때 왕복 기준으로 최대 4500원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할인금액은 이용객의 인천버스 이용거리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인천광역시와 공항철도는 영종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교통카드로 요금인하 및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며, 할인금액은 주민들에게 페이백 형식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공항철도 운임할인금액은 인천시가, 공항철도와 버스 간 환승할인금액은 인천시와 공항철도가 반씩 부담하고, 특별할인을 위한 시스템 구축비는 공항철도가 부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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