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충남 서부 물부족 해소 나선다…'수도공급사업 통합행사'
환경부, 충남 서부 물부족 해소 나선다…'수도공급사업 통합행사'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1.12.0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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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2558억 투입…광역상수도 등 89만㎥ 공급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1일 오전 한국수자원공사 천안정수장에서 '충남 지역 수도공급사업 통합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 한정애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이날 행사는 대청댐 계통(Ⅲ) 광역상수도 사업, 충남 서부권 광역상수도, 대산임해 해수담수화 사업 등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지역 수도공급사업은 충남 서부 지역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총사업비 1조2558억원을 투입하는 국책 사업이다. 이를 통해 2025년 이후 충남 서부 지역에 하루 광역상수도 79만㎥와 해수담수 공업용수 10만㎥가 공급될 예정이며 급수 인구가 200만명에서 279만명으로 늘고, 2조1392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준공된 대청댐 계통(Ⅲ) 광역상수도 사업은 충남 서북부 지역 개발계획에 따라 급증하는 생활·공업용수 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세종·청주·천안 등 7개 시·군 지역 54만명에게 올해 말부터 하루 69만㎥ 규모의 용수 공급이 이뤄진다.

같은 날 착공하는 서부권 광역상수도 사업은 내포신도시 등 충남서부지역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추진된다. 대청댐을 수원으로 한 신규 광역상수도 개발, 보령댐 계통 노후 광역상수도 안정화사업이 추진되며, 사업 완료 시 서산·당진·홍성 등 5개 시·군 25만명에 하루 9만6000㎥ 규모의 용수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산임해 해수담수화 사업은 충남서부 대산 지역의 신규 산업단지 건설, 공장증설 등으로 용수 수요 증가가 예측돼 구상된 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내후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하루 10만㎥ 규모의 국내 최대 해수담수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용수공급 안정성을 높일뿐만 아니라 역삼투압 기술 연관 산업을 육성하고, 해외 물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정애 장관은 "대청댐 3단계 광역상수도를 이용해 천안·아산 등 충남 지역 공업용수와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며 "이와 연계해 충남 서부권 광역상수도 사업과 대산임해 해수담수화 사업을 착공해 상습 가뭄 지역인 충남 서부에 필요한 용수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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