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인기 키워드 ‘에코 아파트’
분양시장 인기 키워드 ‘에코 아파트’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11.17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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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분양예정인 '구미 푸르지오 엘리포레시티' 투시도.
▲대우건설이 분양예정인 '구미 푸르지오 엘리포레시티' 투시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쾌적성'을 따진 '에코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17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초 자사 앱 이용자 151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주거공간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것을 조사한 결과, ‘쾌적성- 공세권∙숲세권’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31.6%로 가장 많았다.

이는 교통 편의성(12.7%)∙직주근접(4.9%)∙교육환경(4%) 등 전통적인 주거 선호요인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또 '직주근접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이사를 고려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48.6%가 '예'라고 답했다. 이사를 고려한 이유로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가 41.7%의 지지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수요자들 사이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양시장에서도 주거 쾌적성이 우수한 ‘에코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최근 일부 분양단지들의 경우, 공원 및 녹지 등이 가까운 ‘공세권’ 입지를 갖추거나, IT기기를 기반으로 한 공기 청정 시스템 등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월 경북 구미시에 공급된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485가구 모집에 9597명이 청약통장을 사용, 평균 19.79대 1로 청약을 마친 바 있다. 생태하천 및 들성공원 등이 인근에 위치한데다, 미세먼지 저감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분양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달 경기도 이천시에서 분양한 ‘이천자이 더 파크’ 역시 약 12만㎡ 규모의 부악근린공원이 가까운 ‘숲세권’ 단지로 입소문이 나며, 396가구 (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5000명이 넘는 청약인파가 몰렸다.

부동산 전문가는 “내년 소비트렌드 중 하나로 자연친화적인 삶을 뜻하는 ‘러스틱 라이프’가 주목받으면서, 친환경 단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아파트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북 구미시 거의1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짓는 ‘구미 푸르지오 엘리포레시티’ 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2개 블록에 지하 2층 ~ 지상 29층 17개 동으로, 전용 84 ~ 104㎡ 총 1722가구(1블록 716가구 ∙ 2블록 100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구미 푸르지오 엘리포레시티’ 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강점이다. 연봉산에 둘러싸인 입지에 조성되는 만큼, 도심 속 에코라이프 실현이 가능하다. 또한 거의1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인 수변공원 및 3km 순환산책길 등이 계획돼 있어, 입주민들의 여가선용 여건이 우수하다.

이밖에, 단지 입구를 비롯, 지하주차장 ∙ 각 동 출입구 ∙ 엘리베이터 내부 ∙ 생활공간 내부 등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5개 구역을 집중적으로 관리, 차단하는 대우건설만의 ‘클린 에어 시스템’ 도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구미시 광평동 일대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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