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겨울철 고속도로 제설 대책 시행
도로공사, 겨울철 고속도로 제설 대책 시행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1.11.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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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도로공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동계 제설장비 시연을 보고 있다.
▲김진숙 도로공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동계 제설장비 시연을 보고 있다.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원활한 차량 소통과 눈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강화된 고속도로 제설 대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설 대책에는 최근 3년간 평균 사용량의 140% 수준인 18만4000톤의 제설자재와 인원 2066명, 장비 1017대가 투입된다.

강설량이 많은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도로열선, 염수분사장치, 제설차량 진입로 설치 등 안전시설을 보강했으며, 강원 및 서해안지역의 일부 제설취약구간 분기점과 나들목에 1톤 트럭과 리무버를 결합한 소형 제설장비를 시범운영한다.

또한 현재 적용중인 적설량 기반의 차량 진입통제 기준에 도로 살얼음 제거, 제설작업의 진행, 차량정체 해소 등의 교통 및 제설작업 여건을 추가적으로 반영한 강화된 통제기준을 적용해 기상악화 시 원활한 제설작업이 진행 될 수 있도록 했다.

도로 살얼음 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결빙취약구간을 재평가해 기존의 전국 246㎞의 결빙취약구간을 87㎞ 증가된 333㎞로 확대해 관리하며, 해당 구간에 노면 홈파기, 구간 단속 카메라, 도로 전광 표지 등의 안전시설을 확충했다.

노면온도 2℃, 대기온도 4℃ 이하가 예상되고, 강설·강우·안개·서리 등 기상악화로 도로 살얼음이 우려될 시 선제적으로 제설자재를 예비살포하며, 취약시간대(22시~7시) 순찰횟수를 기존 4회에서 6회로 늘린다.

AI 분석기법을 통해 도로 살얼음 위험도를 예측하고 자동으로 염수 분사가 가능한 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 현재 6개 지사(영동, 전주, 부안, 진안, 무주, 고령지사)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효과 분석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홍보 채널도 다양화 한다. 기상특보에 따라 교통방송, 도로 전광 표지 등을 활용해 대설예보지역 안내, 월동장구 장착, 본선 교통우회 안내 등을 인근 운전자들에게 전파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겨울은 도로환경뿐만 아니라 히터사용으로 인한 졸음유발 등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계절"이라며 "평소보다 차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기상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감속운전과 월동장구 휴대 등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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